ㆍ작성자 박민우
ㆍ작성일 2016-05-28 (토)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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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학 강의

대학 강의 ‘소통’을 꿈꾸다


학기가 시작되면 누구나 만족도가 높은 강의를 선택하기 위해 분주하다. 만족도가 높은 강의란 단순히 시험 성적을 잘 주는 강의와는 다르다. 하지만 아무리 고심 끝에 선택한 강의라고 해도 학기 중반쯤되면 ‘이 강의 잘 선택했다.’와 ‘아,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구나.’로 평가가 나뉘게 된다. 학생들은 어떤 강의를 원하고 교수와 대학은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는지 알아봤다.


어떤 강의를 원하나?
우리 대학에선 지난해부터 ‘잘 가르치는 교수상’을 제정하여 수업의 질적 수준 향상을 통해 대학의 대외 경쟁력과 위상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한상덕(인문대 중어중문학과) 교수는 ‘2010학년도 잘 가르치는 교수상’을 받았다. 잘 가르친다는 사실을 인정받은 것은 영광이자 부담일 수도 있다. 수상자 한상덕 교수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강의 시간 오십 분을 한 편의 연극이라고 생각한다. 관객들의 호응이 없는 연극은 연극이 아니듯 학생들과의 소통이 없는 수업은 강의 내용 전달에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다. 수업 도중 학생들의 반응을 수시로 살피면서 강의 중간에 동기 부여가 될 만한 조언을 하고 학생들에게 어려운 내용은 최대한 쉽게 풀어서 설명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하며, “학생들의 강의 참여도가 높을수록 강의 만족도도 더 높아진다. 다만, 아쉬운 점은 최대한 학생들의 인격을 존중하려 하지만 강의 시간에 떠들거나 휴대전화를 보는 행위 등은 삼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학기 우리 대학 학생들이 실시한 강의 평가 자료에 따르면 만족스러운 강의의 기준으로 ‘학생과 교수가 함께하는 수업’, ‘강의 내용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수업’으로 나타났다.

한승현(사범대 일반사회교육과 1) 학생은 “개인적으로 수업과 관련된 내용 위주로 자세하게 설명하는 강의를 선호해요. 끝날 때까지 집중을 할 수 있거든요. 연강 때에는 도중에 잠깐 일상에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서 학생을 배려하시는 모습도 좋았어요. 특히나 수업을 학생과 함께 한다는 느낌이 들만큼 학생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는 분위기라서 서로 소통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조재경(농업생명과학대 농학과 3) 학생은 “고등학교 때 인문 계열이었기에 자연 계열 학생도 어려워하는 ‘종자학’이라는 과목을 잘 들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어요. 하지만 어려운 강의서적 내용을 실생활에 맞게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항상 학생들의 의견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하는 교수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그 후엔 교수님이 준비하시는 만큼 예습과 복습을 철저하게 하게 되어 매 학기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반면 ‘수업 시간 내내 전공 서적만 읽는 강의’, ‘강의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이 많은 수업’ 등은 불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인문대 ㅇ 학생은 “강의 내내 강의 서적을 그대로 읽거나 강의 내용을 요약해서 읽는 수업은 수능 공부처럼 선생님이 계속 말하고 학생들과의 소통이 없기 때문에 집중도가 떨어집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해당 과목공부에 흥미가 떨어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좋은 학점을 받기도 힘들뿐만 아니라 얻는 지식도 없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수강의 질,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
교수학습법의 향상을 위해 우리 대학의 기관들은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을까? 우리 대학 교수학습 지원센터는 학생들이 수업을 더 잘 듣기 위해서 교수의 강의에 대한 체계적인 관심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8년에 설립되어 2009년부터 교수학습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학생과 교수가 강의의 질 향상을 위한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 ‘Teaching-up & Learning-up 프로그램’을 한 달여에 걸쳐 진행한다. 교수가 자신의 수업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마이크로 티칭을 통한 수업개선 전략, 글로벌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주제로 한 인재혁명 등 교수와 학생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교육정보전산원 서용득(사범대 영어교육과) 교수는 “과거의 교수법이 연구를 중요시 했다면 현재의 교수법은 연구는 물론 잘 가르치는 법 두 가지 모두가 중요시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교수 방법에 대한 교수 스스로의 치열한 고민과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 또한 강의에 진지하게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쉽게도 우리 대학의 교수학습 지원은 타 국립대에 비해 부족한 수준이었으나, 올해 실시되는 Teaching-up & Learning-up 프로그램을 계기로 강의의 질과 만족도 향상을 위한 우리 대학의 노력은 점점 더 확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학사지원과 이은주 씨는 “강의 평가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올해부터는 강의평가점수 비중을 더 늘이려고 회의를 하고 있다. 질 높은 강의, 만족도 높은 강의를 위해선 학생들의 노력이 분명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학생들도 강의평가 점수가 자신들이 이수하게 되는 만족도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알 필요가 있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 교수학습 지원센터는 찾아가는 서비스-맞춤형 수업 개선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대학 내 교수들이 자신들의 강의법을 서로 나누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한 첨단강의실 활용 워크숍, 멀티미디어 수업자료 제작 워크숍 등을 통해 전자기기를 사용하여 보다 정보전달에 용이한 수업 방식을 교육하고 있다. 전남대 교육발전연구원은 학부생 연구논문 작성법 워크숍, 맞춤형 글쓰기 특강 등을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폭 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수 강의 동영상 시리즈를 제작하여 보급하여 대학 내의 교수들이 보다 나은 강의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 글 사진 박찬현 기자 (bgygyo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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